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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

개발자도 말을 잘 해야 한다

by 개발고구마 2024. 2. 15.

회사에서 소통의 오류로 인해 생겼던 사소한 문제를 적은 후기를 적어본다...!

상황은 이랬다

이번 작업은 구 프레임워크(이하 v1)에서 신규프레임워크(이하 v2)로 동일한 기능의 로직을 옮기는 일이었다.
v1에서 '매핑'이라는 작업을 해줘야하는데 v2에서도 타팀에서 공통을 만들어 놓은게 있어 나는 그 공통 로직을 가져다 써야했다.
그 중 v2 중 v1의 일부가 구현이 안되어있는 로직이있어 이 부분에 소통의 문제가 생겼다.

문제 포인트

v2의 구현이 안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 누가 구현할지가 포인트 였다.
그리고 각자 이해한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
우리팀 팀장 - v2에 구현이 다 되어 있으니 필요한 부분만 만들어서 데이터를 넣으면 알아서 '매핑'이 된다
타 팀 팀장 - v2에 코어 구현이 다 되어있으니 필요한 부분만 만들어서 데이터를 넣으면 알아서 '매핑'이 된다.
(여기서 '필요한 부분'만 이게 위에 구현의 일부 포함해서 이제 각 팀에서 만들어야 하는 거였다..)
나 - 팀장님한테 v2에 구현이 다 되어있다고 들었는데 분석해보니 다 구현이 안되어있다..
어떻게 할지 팀장님께 여쭤보니까 구현은 타 팀에서 해주는거라고 해서 요청하라고 했다

이렇게 나는 구현을 해달라는 요청 글을 올리게 되었다.
요청 내용은 일부 부분이 구현이 안되어있으니 구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.

당연히 타 팀 팀장님은 본인 팀에서 해야할 일이 아닌거 같다고 말하시고 회의를 요청하셨다.
회의 내용은 정리하자면 아래로 요약할 수 있다

회의 내용 요약

  • v1은 이것저것 다 해줬지만(기본값 설정 등) v2로 오면서 매핑 이외에 다른 것들은 각자 구현해야한다.
  • 내가 말한 것은 매핑이 아닌 그 외 것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한다.

회의를 하면서 타 팀 팀장님이 말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.

내가 올린 요청글은 "이 기능을 만들어 달라"는 늬앙스 였지만
내가 만약 "이런 기능들은 구현이 안되어있는데 확인해본게 맞을까요?" 라고 질문을 했다면
상대방이 "v2에서는 이제 그 기능들은 구현을 알아서 해야합니다." 라는 댓글 한 줄로 끝나는 상황이었다.

나도 팀장님께 물어보고 그냥 "요청하면 된다"라고 들은걸
더블체크 하지 않고 그대로 요청해 버렸던게 잘못한 부분 인 것 같다...
내가 양 쪽 팀장님께 얘기를 들으면서 분석 후 이상하다고 느꼈을 때,
확인 후에 다시 물어보기만 했으면 모든 사람들의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.

이 번 일로 다시 한 번 개발자는 개발 능력 뿐 만 아니라, 의사소통 능력이 정말 중요하단 것을 깨달았다.